임직원도 매도한 안철수연구소(안랩) 가치는 있는가? 기대되는 지배구조의 변화

항상 폭탄 돌리는 쓰레기 주식은 왜 이름을 잘 바꾸는지 궁금하군요.

종목번호 053800입니다.

임직원도 매도한 안철수연구소(안랩)053800

 

주요주주 소유상황보고서 입니다.

 

 

안철수 최대주주의 보유상황

 

 

 

정확히 2011년 4월부터 임직원들이 매도에 나섰으며 대부분의 임직원이 보유주가 거의 없는 상황이며, 최대주주인 안철수는 2012년2월 매도로 37.63%에서 28.56%로 860,000주를 매도한 상태입니다. 남은 지분은 경영권 방어를 위해서 남겨놓은 것 같군요.

 

재무제표로 보는 안철수연구소(안랩)의 가치는 대체 얼마?

 

 

HTS에서 볼수 있는 간략한 재무제표입니다.

 

 1분기 예상 재무제표가 나와 있군요. 11년 4분기보다 수익이 더 좋으니 저걸로 분석해볼까요? 1분기 39억원 이면 1년 156억으로 보면 될것 같고, ROE는 11.69%가 되는 군요.

 

 ROE의 문제점은 자본증식속도라는 거지 현재 주가 대비가 아니라는 겁니다. 즉 자본가치보다 매수한 주가가 낮다면, 자산증식속도를 더 크게 볼 수도 있고 자본가치보다 비싸게 샀다면 자산증식속도가 현저히 줄어 들수도 있음을 말합니다.

 

 현재 BPS(주당순자산가치)는 15,530원이고 현재마감 주가가 119,000원이므로 어림잡아 7.6배로 고평가 상태이며, "[ROE/(현재주가:119,000원/주당순자산가치:15,530원)]" 이런 식이 도출 될 수 있습니다. 이식을 바탕으로 현재 주가대비자산증식속도는  1.53%정도로 은행에 넣어 이자 받아 먹는게 나을 듯 보이는군요.

 

 쉽게 말씀드리자면, 보증금이 7천만원(대출 2천만원)인 커피점에서 임대료, 대출이자 및 모든 지출을 제외하고 1년 마다 순수익이 15.9%로 즉 [(자산-부채)x11.69%]=584만원을 벌어들이는 매장을 현재 7.6배(3억8천만)에 가격에 매매를 하는 격이므로 매매가 대비 1년 순수익이 1.53%란 말이 되죠. 그러므로 지금 매매를 한다는건 심리적인 상승을 바라며 도박을 하는 격이 됩니다.

 

 현재 주가가 상승하는 건 안철수 대선 관련 테미주이기 때문이며, 이런 심리적인 등락은 결국 폭탄돌리기에 불과 하답니다. 워렌버핏이 IT버블때 왜 IT에 투자하지 않았을까?를 다시한번 생각해 볼 때입니다.

 

[TIP] 주식사기꾼(단타매매 애널리스트) 적극 역이용하기 - 현재 안철수연구소와 비슷한 흐름을 보였던 종목번호 : 039530 기업의 가치분석내용입니다.(기업명을 자주 바꿔서 종목번호로 넣었습니다. 핫이슈되었던 다이아몬드 작전주입니다.)

 

기대되는 안철수연구소(안랩)의 지배구조 변화

 

 

안철수가 안철수 재단에 매도한 지분가액을 기부했고, 남은 28.56%지분을 현물기부 한다고 하죠. 그 롤모델은 "위클리비즈 인사이트 - 조선일보 위클리비즈팀" 란 서적에서 언급된 발렌베리기업에서 지배구조에서 엿 볼수 있을것 같네요. 위의 자료가 발렌베리의 지배구조입니다.

 발렌베리재단이 지주회사의 역할을 하고 수익금을 사회에 환원하는 구조이며, 대신 경영권 승계는 보호받는 구조입니다. 지금 같이 나눔을 중요시 생각하고 그런 기업을 사랑하는 소비자가 많아지는 기업생태계에서 가장 기대되는 지배구조로 보이는 군요.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기업인 안철수를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다만 왜 이런 플레이를 시작한 년도에 대선출마를 해야하는 건지 의문이군요? 지금까지 보여준 모든 플레이가 대선 때문이 아니길 바랍니다. 물론 저는 모든 출마자들의 정책을 보고 판단하겠지만, 어떤 정치적 경험도 없이 바로 대선? 이건 아닌거 같네요 ㅠㅠ;;;